[현장연결] 정총리 "설연휴 여행 자제 간곡히 요청드린다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3차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사례가 늘면서 하루 400명 내외의 답답한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설연휴에 고향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성인 네 분 중 세 분은 방문계획이 없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응답하신 분의 16%는 당초 고향 방문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포기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공동체 안전을 위한 인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적지 않은 분들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만 해도 이번 설 연휴에 관광객을 포함해서 약 14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예년에 비하면 많은 숫자가 아니지만 벌써부터 제주도민들께서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설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이틀 전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에 위한 특례 수입이 승인된 데 이어 오늘은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허가 여부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달에 시작될 백신 접종을 대비한 여러 가지 모의훈련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치료제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코로나19를 경계하는 우리의 긴장감이 이완돼서는 곤란합니다.<br /><br />미국,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백신 접종 초기에 오히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을 즉시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조금 더 멀리 보고 지속가능한 거리두기 체계로의 개편을 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조류인플루엔자는 10건이 발생해서 다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철새가 북상을 시작하는 2월임에도 올해는 과거와 달리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농식품부와 행안부, 지자체에서는 설연휴 기간 동안 사람이나 차량의 농장 방문으로 인해 오염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확고한 방역태세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